카드고릴라는 지난 8월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1047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로 가장 받고 싶은 해외여행 혜택'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밝혔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이 가장 많은 25.6%(268표)의 득표로 1위로 집계됐다. 이어 '항공권 할인'이 23.7%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고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18.3%로 뒤를 이었다.
4위는 14.7% 득표율을 보인 '공항 라운지 이용', 5위는 13.4%를 차지한 '면세점 할인'이었다. '공항서비스'는 4.3%로 6위에 그쳤다.
분석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당장의 여행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과 2위 '항공권 할인', 5위 '면세점 할인'이 이에 해당한다. 또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선호하는 10명 중 3~4명은 꾸준히 해외여행을 즐기는 여행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해외여행 시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 중 선호하는 것은'이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56%가 환전을 통한 현지 화폐 이용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신용카드로 결제가 어려운 상황과 과소비 방지를 위해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여행 관련 카드들은 해외결제 할인, 수수료 면제, 항공권 할인, 마일리지 적립, LCC 유니마일 적립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여행 관련 지출은 소비 금액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할인한도나 전월실적조건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