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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디자인 혁신 '동적인 순수함'...현대차·제네시스와 차별성 부각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6-28 11:41

'호랑이 코' 그릴 키워 '호랑이 얼굴' 부각
2021년 전기차 CUV 출시 '미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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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사진=기아차)

기아차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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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 전략 '다이나믹 퓨어리티(동적인 순수함)'을 바탕으로 혁신에 나선다. 2021년 출시될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전기차에 이같은 방향성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기아차의 디자인·전동화 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소식을 28일 전했다.

이날 기아차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순수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현대차와 브랜드 차별화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고급시장을 공략하는 제네시스와 화려한 감각을 내세우는 현대차와 달리, 보다 젊고 직관적인 역동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보다 그릴을 키운 중국형 K3. (사진=기아차)

기존 모델보다 그릴을 키운 중국형 K3. (사진=기아차)

또한 기아차는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을 키워 '호랑이 얼굴'로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각인시키다는 방침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헤드램프를 줄이고 그릴을 좌우로 늘려 날렵해진 디자인을 강조했다"면서 "라이팅을 활용한 차별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2021년 전기차 CUV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적용된 기아차 로고.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적용된 기아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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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디자인 방향성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매진 바이 기아는 SUV와 해치백을 결합한 미래형 CUV를 지향한다. 21장의 디스플레이로 꾸민 대시보드는 인간중심의 디자인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로고가 새롭게 디자인된 점도 특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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