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으로는 72억 원이며 판매 개수는 1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맛본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5월과 7월에 각각 출시한 ‘아이셔 껌’, ‘아이셔 하드캔디’ 등 신제품이 잇달아 인기를 끌며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셔 껌은 ‘복불복’의 재미 요소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은 것이 주효했다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오리온은 올해에도 젤리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착안해 ‘아이셔 젤리 레몬맛’, ‘아이셔 젤리 블루에이드맛’을 새롭게 선보인다. 쫄깃한 식감에 신맛을 내는 사우어 파우더(Sour Powder)와 사우어 잼(Sour Jam)을 더했다. 제품 모양 역시 앙증맞은 고양이 캐릭터를 적용해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1988년 ‘츄잉캔디’로 처음 출시된 아이셔는 맛에 재미를 더한 과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온의 스테디셀러다. 오리온 관계자는 “출시 초기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브랜드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대중화에 성공한 사례”라며 “젤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신제품 ‘아이셔 젤리’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