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좌), 김수현 신임 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 (우)
이미지 확대보기청와대가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청와대 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홍남기 실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29회 행정고시에 붙은 뒤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정책보좌관, 이명박 정부 당시 기재부 대변인과 정책조정국장. 박근혜 정부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지낸 ‘창조경제’의 브레인으로 통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된 홍 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도와 정부부처의 현안과 이해관계를 잘 조율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수현 수석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장을 맡았으며,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일했다.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에는 환경부 차관을 지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선임을 두고 대체로 '무난한 선택'이라는 평이 나오지만, 홍남기 후보자의 경우 병역문제를 비롯한 '검증 절차'가 장애물로 남아있고, 김수현 후보자 역시 부동산 책임론 등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