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이 2017년 이천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에 따르면 SK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제2회 이천포럼 개막식을 열고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로 장소를 옮겨 21일부터 23일까지 포럼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참석 임원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크게 사회혁신, 과학기술혁신, 글로벌 이슈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회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시카고포럼에서 GS칼텍스, 스타트업과 협업한 주유소 기반 택배서비스를 언급하며 '공유 인프라' 등 사회적 가치창출을 강조했다. 또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그랩에 투자하는 등 '차이나 인사이더'를 확대해 4차산업혁명 신흥국으로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포럼에서 최 회장이 그룹경영 화두였던 '딥 체인지' 가속화를 주문한 만큼 올해 포럼에서도 그룹의 경영 방향이 제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천포럼은 지난해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에 따라 처음 시작된 사내 학습과 토론을 위한 자리다. 최 회장은 그룹 경영철학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 SK임직원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포럼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아시아계 최초 예일대 학장 천명우 교수, 한국인 최초 블룸버그 석좌교수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국인 첫 하버드 종신교수 박홍근 교수, 미국 백악관이 선정한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 박지웅 시카고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사로 초청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