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황성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익은 -129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을 달성, 해외자원개발 사업부 이익 기여가 돋보인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는 비수기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많지 않아 적자를 내는 기간”이라며 “작년 1조원 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 폭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부진한 상황인데 이는 남북경협 이슈 관련 센티멘털 둔화 등 펀더멘털과 무관한 요인 때문”이라며 “현재 유가 수준이 유지될 경우 올해 유의미한 순손익 흑자전환과 현금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