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항공이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 283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익 165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280억원보다 24.24%, 당기순익은 8.99%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제주항공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장미 대선’ 등 성수기가 몰렸던 반면, 올해는 ‘황금연휴’로 불리는 기간이 없어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정혜정 KB증권 운송·유틸리티·자동차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연료 단가가 올라가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됐었다”며 “제주항공은 올해 평균 39.3% 연료 단가가 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장미 대선’ 등 황금연휴로 실적이 높았다”며 “올해는 역기저효과와 오사카 지진 여파 등으로 실적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