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선수. 사진=미래에셋대우
이미지 확대보기2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장우진 선수는 중국 기대주 량진쿤을 상대로 4대0(11-8 11-9 11-7 11-3)으로 승리했다.
혼합복식, 남자복식 우승에 이어 남자단식에서도 우승하면서 2001년 출범한 코리아오픈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장우진 선수는 단식에 앞서 치른 혼합복식에서 북한 차효심과 남북한 단일팀으로 결승에 올라 왕추친-순잉샤 조를 3대1로 눌렀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호콴킷-웡춘팅 조를 3대1로 꺾었다.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딴 건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장우진 선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3관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탁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미래에셋대우에 감사하다”며 “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토네이도 탁구단은 1986년 창단돼 1990년대 한국 실업탁구 절대 강자로 군림한 ‘미래에셋대우 탁구단’이 전신이다. 2007년 5월 새롭게 태어나 현재 남녀팀이 활약하고 있으며 김택수 국가대표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