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본부장 인사는 끝냈고 상임이사(부행장) 기재부 임명만 남았다"고 말했다.
수은 임원은 전무이사 1명, 상임이사 2명, 본부장 6명이다. 수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임원 선출 방식을 내부 인사 공모로 바꾸고 선발을 완료했다.
은 행장의 발언에 따르면 이제 남은 것은 기획재정부의 상임이사 임명이다.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라 본부장을 제외한 전무이사, 상임이사는 기재부에서 자격 검증 후 최종 임명하게 돼 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는 상임이사 선임이다. 최성환, 김성택 상임이사는 은 행장 취임과 동시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후임 선임은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전무이사직은 홍영표 이사가 임기만료인 올 5월까지 자리를 지킨다.
상임이사 후보는 직전 본부장 4명(강승중, 신덕용, 김영수, 장영훈)이다. 문준식 남북협력본부장은 이달로 3년(통상 '2+1') 임기가 만료됐으며, 조규열 해양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달 말 한국해양보증보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본부장 2명이 상임이사로 승진하면 직전 본부장 2명은 임기만료인 올 7월까지 자리를 지킨다. 예외적으로 2016년에 선임된 장영훈 경제협력본부장만 1년 유임으로 내년 1월까지 임기를 맡는다. 나머지 본부장 4명 공석은 부장급 승진으로 충원된다.
한편, 수은은 2016년 발표한 혁신안에 따라 올해 상임이사 수를 1명 줄일 예정이다. 홍 전무이사가 5월로 임기를 마감하면, 임추위는 신임 상임이사 2명 중 1명에게 전무이사를 맡길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상임이사 2인이 동시에 교체되는 것은 수은 역사상 큰 변화"라며 "지난해 말 제도를 신설한 준법감시인도 이번 정기 인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