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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 평균 나트륨·지방 함량, 1일 기준치 50% 육박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2-18 16:05

한국소비자원 발표…14개 중 11개 영양성분 표시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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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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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제품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의 절반가량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위드미)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치즈버거‧치킨버거) 14개 제품을 상대로 진행한 안전성‧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편의점 햄버거 평균 나트륨 함량은 994.6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50% 수준이었다.

GS25가 판매하는 ㈜영진데리카후레쉬의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1583mg(79%)으로 가장 높았고, CU에서 판매되는 ㈜조이푸드의 ‘매콤순살치킨버거’는690mg(35%)으로 함량이 가장 낮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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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 14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은 23.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54g)의 43%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니스톱이 판매하는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의 지방 함량은 42g(78%)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GS25에서 판매되는 ㈜영진데리카후레쉬의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는 10g(19%)으로 가장 적었다.

나트륨과 지방 함량은 높았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 당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대상 제품의 탄수화물(56.4g)과 단백질(27.2g)의 평균 함량은 1일 기준치의 각각 17%, 31% 수준에 그쳤다. 평균 담 함량은 12.4g로 1인 기준치의 12%에 불과했다.

한편 14개 제품 중 11개가 1개 이상 항목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성분 중 나트륨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다른 영양성분 표시보다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상위 5개 편의점 및 해당 제조업체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수용, 품질개선을 계획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한끼 식사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섭취할 경우 영양소의 과부족에 따른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1일 영양성분기준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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