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금감원은 17일 최근 발생한 회계의혹, 감리지적결과, 해외사례 등을 감안해 2018년 테마감리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가지 회계이슈 내용은 △개발비 인식평가의 적정성 △국외 매출 회계처리의 적정성 △사업결합 회계처리의 적정성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의 적정성 등이다.
테마감리는 회계오류 취약 분야를 미리 예고해 관련 기업이 재무제표 작성 단계부터 신중을 기하고, 해당 회계이슈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감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취지가 내포돼 있다.
올해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회계이슈별 테마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우선 개발비 증감 현황, 자산·매출액 등 대비 개발비 비중, 동종업종과의 비교 등을 통해 감리대상 회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외매출과 관련 매출채권 비중과 국외매출 변동성을 감안하고, 자산양수·주식인수와 관련해 주요사항보고서에 나타난 거래금액 현황, 인수된 회사의 중요도·사업결합 관련 주석공시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리대상 회사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동종업종 평균대비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비율, 자산규모와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 대손충당금 증감 현황 등도 감안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각 협회와 협력해 개별 회사와 감사인에게 안내하고, 회계현안설명회 등을 통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석일 금감원 회계기획감시실장은 “기업들은 올해 재무제표 작성시 테마감리 회계이슈와 유의사항을 참고해 결산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