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2016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년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동우 회장(사진 오른쪽)과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2년부터 상장기업의 환경경영(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ESG 우수기업’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712개사와 대형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55사 등 총 86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신한금융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하며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먼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조기 주주총회 소집공고와 이사 후보별 안건 분리를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부분과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 운영을 통해 이사회 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환경경영 활동 분야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그룹 전반의 환경경영 전략 수립 및 성과관리, 관련 정보의 공개와 함께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는 점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그룹 차원의 사회책임경영 전략 수립과 사업모델의 특수성을 고려한 계열사별 전략 수행의 조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한동우 회장은 “회사가 고객ㆍ사회ㆍ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강조했던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활동을 지속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