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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지분법 평가이익 급증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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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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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546개사의 2007년도 지분법 손익을 분석한 결과, 지분법 순이익이 11조3905억원으로 전년(3조2757억원)에 비해 40.37%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지분법 손실이 전년 대비 6.98% 늘어난 3조169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분법 이익은 31.76% 증가한 14조4074억원으로 더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지분법 이익을 포함한 이들 기업의 전체 순이익 증가율은 15.89%에 그쳐 지분법 평가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순이익에서 지분법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21.98%에서 지난해 26.62%로 4.64%포인트 증가했다.

지분법은 20% 이상 출자한 자회사의 순이익을 모회사의 보유지분 만큼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제도로 지분법 이익은 영업외수익으로, 지분법 손실은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된다.

지분법 순이익 상위사는 삼성전자가 2조3천64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전력(1조7659억원), LG전자(1조2939억원), POSCO(5725억원), 현대중공업(4825억원), 현대자동차(4453억원), 기아자동차(3248억원), 호남석유화학(2819억원), 한화(2591억원), 현대모비스(248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의 지분법 순이익도 7조134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42.08%(2조771억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삼성이 2조54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LG(1조4453억원), 현대자동차(1조1233억원), 현대중공업(4937억원), 롯데(4855억원), 한화(3963억원), 금호아시아나(2070억원), SK(1561억원), 한진(1298억원), GS(287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지분법 순익에서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60.83%에서 지난해 61.57%로 0.74%포인트 상승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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