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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그룹주펀드 눈길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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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20 23:44

신정부, 親기업 정책 기대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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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와 관련해 내달 중순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주회사 및 그룹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하지 못하는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지주회사가 비금융 자회사를 소유하는 방안 등 친기업적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법 및 금융지주회사법 등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주회사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호전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 1-A’는 14일 기준 1년 수익률 62.9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7.19% 상승한 코스피지수보다 35.7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 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 70%를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1개월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9.73%, 44.67%로 단기 성적도 좋다. 여타의 테마펀드가 수익률이 저조했던 데 비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 펀드는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주회사와 지주회사 전환가능성이 높은 STX, 현대중공업, 금호산업 등의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지주회사 테마가 부각되면서 펀드 수익률도 자연스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동안 두산, 한화, CJ, SBS, 금호석유화학 등 지주회사 관련 테마주들은 지난해 초 국내 증시가 정체된 가운데서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대기업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지주회사 요건 완화 등의 정책적 요인이 부각되면서 최근 SK, GS, CJ 등 지주회사들에 대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비계열사 지분 5% 이상 취득 금지 규정의 폐지가 기존 지주회사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정부의 친기업정책이 대형 지주회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부채비율 요건을 맞추지 못하고 있던 대기업들에게도 지주회사 전환이 용이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출자총액제한제도 때문에 신규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기업집단들의 M&A 등에도 탄력을 줄 수 있어 이들에 대해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깊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2월 설정된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주식 1(CLASS-A)`는 설정이후 18일 기준 34.6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삼성그룹리딩플러스종류형주식1(Class-A)` 30.73%의 수익률이다.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 1-A1’는 지난 2006년 12월 설정이후 이달 18일 41.6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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