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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DR센터 시장 ‘가시화’ 된다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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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2 21:00

대형 저축은행 중심으로 구축 이어져
토마토 KT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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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재해복구(DR)센터 구축의 마지막 시장으로 주목받았던 저축은행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토마토저축은행도 최근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2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구축을 망설여왔던 저축은행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하나, 둘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DR센터 도입을 미뤄왔던 저축은행 도입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동안 저축은행은 타 금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구축이 어렵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프라임, 중앙회 시스템 개발 이후 검토만 해오던 저축은행의 실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달 구축 예정인 토마토저축은행은 감독원 의무사항 규정 대응과 함께 7월 사옥이전을 앞두고 DR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몇몇 대형 저축은행이 임원회의에 시스템 개발 안건을 상정하면서 올해 내로 구축을 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2004년 감독 의무사항으로 규정된 이후 은행 등 금융기관의 구축을 보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으나 이제는 타 금융기관의 시스템 구축은 거의 완료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부터 일부 저축은행에서 구축을 시작, 올해는 시스템 구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독원에서는 상시감사를 통해 저축은행의 DR센터 구축 현황, 사후관리 등을 하면 저축은행의 구축을 독려하고 있다. 타 금융기관의 DR센터 구축은 마무리 시점이다. 남은 것은 저축은행 뿐이다.

또 저축은행은 DR센터 구축에 대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대부분의 저축은행 전산센터는 본점 건물에 위치해 전산센터만을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에 비해 재해에 취약하다는 것. 수도관 파열이나 화재 발생시 IT 시스템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최근 시스템 구축도 저축은행의 비용문제에 따른 현실적인 상황보다는 감독원 규정에 맞춘 시스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감독규정에 맞춰 거리, 복구시간 등을 조정했다. 복구시간은 3시간 이내 개발이 가능하도록 추진되며 DR센터와 전산센터의 거리 역시 감독원 규정이 30KM 이상 떨어진 곳의 IDC센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번 재해복구센터 개발에 선정된 사업자는 KT로 IDC센터는 KT 목동센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성남에 위치했으며 이전할 신사옥도 성남 신흥동이어서 목동과는 50KM 이상의 거리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선은 전용회선으로 T1을 주로 이용할 예정이며 일부 VPN(가상사설망)도 도입할 계획이다. VPN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는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모든 회선에 VPN을 이용해 DR센터를 구현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곽노윤 부장은 “VPN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모든 회선을 VPN으로 했을 때는 안정성이 의심 된다”며 “지점망과 본점 네트웍 구성을 검토하면서도 이미 회선 검토를 했으나 전용선만큼 안정성이 있는 회선이 없어 주요시스템에 대한 연결망에 T1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스템 구축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소프트웨어 방식을 이용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DF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데 이어 다음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음달 본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개발에 들어간다. 1~2개월간의 구축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5월 구축완료,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신사옥 이전에 DR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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