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RTS 닷넷 기반으로 이동

송주영

webmaster@

기사입력 : 2004-12-15 22:18

MS·선 소송 결과 대응 조치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바 기반으로 구현된 증권사의 온라인 RTS(실시간 트레이딩 시스템)가 닷넷 기반의 액티브X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

이트레이드, LG증권 등이 현재 액티브X 기술을 채택해 신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며 삼성증권도 WTS의 기반 기술로 액티브X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의 사이보스는 지난 2002년 보안 문제를 이유로 닷넷 기술로 이동한 상태다. 이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송 결과에 따라 윈도우XP 버전부터 JVM(Java Virt ual Machine)을 제외시킨 데 따른 것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자바 기술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지만 오히려 일부사의 반발을 사 클라이언트 기반 시스템에 대한 자바 기술의 위축을 가져왔다. 사내 서비스나 유닉스 기반에서 운영되는 시스템은 문제가 덜 하지만 고객대상 기술의 경우 윈도우가 시장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LG증권 관계자는 “자바 기반의 시스템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윈도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JVM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데 대한 부담감 때문에 액티브X로의 전환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JVM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 설치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시스템에 부하를 초래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불편함이 따른다는 설명이다. 윈도우XP로의 전환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고 일부 고객들은 낮은 PC 사양에서 윈도우XP를 운영하면서 속도에 민감해지기도 한다.

여기에 용량이 큰 JVM까지 설치하도록 하는 데 대해 증권사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설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전화를 할 수도 있지만 실명으로 가입하지 않는 고객이나 연락처가 불분명한 고객에 대해서는 대처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JVM의 경우 설치에 대한 불편함을 고려해 일부 증권사에서는 새로 개발되는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기능에 대해서도 JVM 출시 초기 버전에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시장에서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작은 불편함이 고객을 잃는 경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윈도우에서 JVM이 제외된 이후 실시간 트레이딩 시스템의 오류율이 늘어났다는 점도 증권사들의 액티브X 기술 전환을 부추기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JVM을 윈도우에서 제외시킨 이후 윈도우2000, 윈도우XP에서의 오류율이 증가했다”며 “증권사는 이에 대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트레이드증권은 현재 액티브X 기술을 채택한 차기 RTS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업체 선정을 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구현에 들어가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LG증권도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한 RTS 개편을 내년 초부터는 착수할 예정이다. WTS의 일부 부분에서 자바 기반으로 된 기능을 액티브X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