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IBM과 추진해온 eCRM구축을 끝내고 홈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 내주 오픈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eCRM 구축을 통해 고객의 웹로그 정보는 물론 전체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시켜 원투원마케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내주중 eCRM을 1차 오픈한 후 하반기까지 추가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전 고객에서 이메일ID를 제공하는 등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고객의 웹서핑과 상품 및 서비스 구매현황을 토대로 150여개에 이르는 고객 카테고리로 저장해 1:1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차세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DW/CRM이 완성돼 연동될 경우 효과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메일마케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회원가입시 주어지는 이메일ID를 통해 기관 홍보 및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국민은행은 기존의 단순 나열식 상품구성이 아닌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개념으로 홈페이지를 꾸밀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합금융백화점 개념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상품소개도 대화형으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상담원과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측은 eCRM 및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단순 인터넷금융서비스를 최근 대두되고 있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로 업그레이드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