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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은행 전산정보화 “우리가 앞장”-기업은행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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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9 17:26

‘올해는 차세대 IT인프라 구축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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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통합위험관리시스템등 대형 프로젝트 착수

중소기업 DB.노하우 바탕 e비즈에도 주력

기업은행은 올해 선진금융 환경구현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준비해온 차세대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면서 효과적인 고객 데이터 활용과 마케팅을 위한 통합 마케팅정보시스템 및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E비즈니스 부문에서는 풍부한 기업 데이터베이스와 중소기업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정보기술 자문역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e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외부 전문가 공채를 실시하는 등 인적 인프라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흑자경영 시대에 돌입한 기업은행은 IT인프라의 선진화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대표 우량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통합 마케팅정보시스템

기업은행은 최근 고객중심의 종합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을 가지고 원스톱 정보제공과 원투원 마케팅 수행을 위해 통합 마케팅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업자 선정을 진행중인 기업은행은 각 부서별로 추진하는 마케팅 시스템을 통합해 개별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전산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표준화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중복을 방지해 선진금융 분석툴 이용 및 사용자 정보이용환경 조성을 꾀하고 있다.

고객정보 데이터 부문에서는 전행적 논리모델을 디자인하고, 신용카드/수신/여신/외환 등 전 분야의 고객데이터를 축적 할 수 있는 DW구축과 데이터 추출 툴을 적용해 자동화된 데이터관리시스템 및 OLAP, 데이터마이닝 등 다차원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영업점 마케팅 프로세스 부문에서는 최종사용자 정보검색 환경 등 웹기반의 정형/비정형 정보검색시스템을 구축하고 본부부서 마케팅 프로세스 부문에서는 여수신, 외환, 신용카드 실적 등의 통합을 통해 고객을 세분화하고 우량고객 성향과 고객 프로파일 등 고객특성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툴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수익성이 높은 고객군을 선별해 구축 우선순위를 정하고 2002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 신외환시스템

EDI, 인터넷뱅킹 등 고객접점 다양화와 국제전자무역이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외환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총계정원장과 고객정보파일을 통합하고, 고객별 외환실적자료 및 자료의 축적, 매일의 포지션 거래내용 분석 등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가공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2002년 12월까지 완료될 신외환시스템은 웹(WEB)기반의 영업환경 및 고객중심의 전산환경, 국제전자무역(Bolero)시대에 대비한 준비작업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 통합에 의한 영업점 업무 간소화 및 자동화, 대고객 서비스 개선, 전략경영을 위한 경영지원 정보제공, 전자화 추세에 대응하는 외환업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위험관리시스템

지난해 사업자 선정 후 구축작업을 미뤄왔던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의 구축작업에도 착수했다. 기업은행은 전행적 차원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ALM시스템의 재개발은 물론 시장 및 신용리스크 전반에 걸친 개발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시스템/업무환경 분석 등 시스템개발을 위한 제반작업을 진행중이며 내년 4월 오픈하게 된다.

표준화되고 효과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여신심사 종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기업은행은 1단계에서 구축된 여신심사전용시스템, 신용평가시스템, 신용한도관리시스템, 재무사항 체크시스템을 기반으로 조기경보시스템, 부도업체 분석시스템, 담보물관리시스템 등 2단계 개발을 추진중이다.

기업은행은 여신심사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용리스크 관리를 통한 부실여신을 대폭 줄이고 심사자료 표준화 및 실적 누적관리, 심사과정의 투명성 제고 및 심사역 실명제, 여신심사업무의 적시성 제고 및 심사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는 추세분석, 모델링, 통계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본부와 영업점간 상호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제공 및 분석 등 여신심사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 직원 및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종합정보시스템도 확대 개편한다. 전산개발 단계별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를 이용 목적별로 재분류 통합하고, 제공정보의 확대 및 정보검색 방법을 개선해 지식경영 가능케 한다는 것.

또한 상시감사 강화, 검사정보 DB화, 검사업무 사무자동화를 목표로 새로운 검사체계도 도입한다. 감사정보시스템은 상시감사시스템, 검사기획업무, 입점감사 자료지원 체제 구축, 사후관리시스템, 감독당국 등 대내외 보고서 작성업무 등으로 구성된다.

■ 재해복구시스템

기존 전산시스템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재해복구시스템도 확대 개편해 운영중이다. 과거 재해복구시스템은 재해시 최대 하루분량의 데이터만 복구할 수 있고, 계정계 및 정보계 일부시스템만 대상으로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LG-EDS백업센터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재해시에도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고객재산의 보호와 은행경영의 연속성 보장,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 강화, 핵심업무에 대한 비상계획의 실효성 증진 등을 기대하고 있다.

■ 기은 금융포털 ‘트리플윈’ 전략

기업은행은 풍부한 중소기업DB와 40년간 축적해온 기업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e비즈니스 분야에서도 ‘기은 금융포털’ 구현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는 IT이용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거래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돕고, 은행의 영업력강화 및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트리플윈(Triple Win)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① 전자금융시스템 강화 ② 제휴망관리 ③ 재무관리서비스 ④ 전자지불시스템 ⑤ 전자결제시스템 ⑥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 6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 2월 은행권에서는 최초의 중소기업 무료홈페이지 개설(Web-hosting Service) 및 e메일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e-SS(Settlement System), PG(Payment Gateway), EBPP, e-PFM, B2B e-CMP(Commerce Market Place), e-CRM 등도 추진중이다. 현재 일부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는 e-CMS(기업자금관리서비스)를 보다 강화한 기은CIB(Corperation Internet Banking)서비스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e비즈니스 부문의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내부공모에 의해 직원을 증원했고, 올 1월에는 외부전문가 6명을 공채해 조직의 정예화도 꾀하고 있다.

또한 전자금융팀내 상품기획과 전산개발부문 인력을 통합함으로써 의사결정·추진의 신속성을 도모하고 아울러 영업기능을 부여해 은행내 또다른 은행(Bank in Bank)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향후 온라인은행 출현에 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또한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한 영업시너지 향상을 위해 제2금융, 비금융권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제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와의 업무제휴로 전국 3900여개 영업망과 자동화기기를 보유하게 됐다. 채널다양화를 위해 자체 홈페이지 외에도 한국통신 뱅크타운과 연계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재구축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부하 예측 및 분석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업은행은 이외에도 전직원에 대한 인터넷교육으로 ‘전직원의 정보검색사化’ 사업을 상반기중 완료할 계획이며 전 영업점에 인터넷 전용 ‘사이버 라운지(Cyber lounge)’를 설치해 주부고객 및 실버고객에 대한 인터넷교육 등 고객 정보화교육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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