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銀 차세대 프로젝트 EDS 유력

제일은행이 EDS와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EDS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왔던 제일은행은 주사업자 선정을 위한 추가적인 절차없이 EDS를 개발업체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제일은행측은 EDS와 컨설팅에 이어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EDS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은행의 요구사항을 비교적 잘 수용하고 있어 주사업자 선정을 위한 별도 과정없이 EDS와 협상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초 차세대 컨설팅 후 별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던 제일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한 주사업자로 EDS를 지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일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제일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일은행은 처음부터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일괄적인 패키지 도입보다는 구현사상에 기반해 컴포넌트 위주로 차세대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는 의지를 비춰왔다.

이를 위해 개발기간도 2년으로 최대한 단축했으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따른 효과가 부문별로 신속하게 가시화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명상무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은행의 경영전략에 가장 적합한 차세대 모델과 구현방법에 대한 큰 그림이 마련돼있다고 밝혀 필요한 영역에 따라 업체의 기술력을 채용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EDS가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하면서 부문별로 업체들을 선정해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EDS는 패키지가 아닌 구현모닫기구현모광고보고 기사보기델을 통한 자체개발로 시장에 접근해 주택은행에 이어 제일은행의 차세대 컨설팅을 무사히 마무리함으로써 은행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LG-EDS와 결별한 EDS가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첫 고객인 제일은행의 프로젝트를 확보할 경우 국내 금융권 IT시장 특히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