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택은행 분석CRM(Analytical CRM)은 고객분석을 위한 데이터마이닝과 캠페인 매니지먼트 및 전체 전략부문으로 나뉘어 구축되며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주택은행은 이번 분석CRM 구축을 통해 축적된 DB를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한국IBM과 LG-EDS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한국IBM과 LG-EDS는 주택은행과 데이터웨어하우스와 운영CRM(Operational CRM) 구축작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PwC의 경우 SAS코리아(데이터마이닝) 및 유니보스(캠페인관리)와 함께 기존 IT사업자와는 다른 고객분석 전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주택은행은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7월 전까지 CRM-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 초 대형 IT 프로젝트의 추진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였던 주택은행은 CRM 및 DW의 경우 합병 후에도 필수 시스템인 만큼 재추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