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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IT업체 포괄적 제휴방식 ‘각광’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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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0 21:20

인력.기술.인프라 교류통해 아웃소싱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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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부문에서 은행과 IT업체간 포괄적 제휴방식이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택은행이 펜타시큐리티·마크로테크놀로지와 보안부문의 포괄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조흥은행이 전산 전부문에 대한 제휴를 추진중이다.

특히 조흥은행은 IT 전부문에 대한 포괄적 제휴를 위해 SKC&C 삼성SDS LG-EDS 등의 SI업체들을 대상으로 RFI(정보요청서) 수준의 제안서를 보냈다. 최근 제안을 마무리한 조흥은행은 내부 분석을 통해 포괄적 제휴의 추진여부와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기관과 IT업체간 포괄적 제휴는 다양한 포석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개별 금융기관의 정보수집과 기술개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 또한 인력의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은행, IT업체 모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구조조정 이후 인력이 축소된 것에 비해 업무량은 폭주해 개발인력이 태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업체선정 프로세스도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IT업체의 경우에도 금융권에 특화된 전문인력이 부족해 금융권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도 우선 IT인력 교육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T업체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백업시스테 등 여러 부문에 있어 전산자원 공유가 가능하다.

전산부문의 포괄적 업무제휴는 아웃소싱의 과도기적인 단계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다. 공동업무 추진과정에서 아웃소싱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고 신뢰관계가 확보되면 토털 아웃소싱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토털 아웃소싱이 아니더라도 부분 아웃소싱과 조인트 벤처설립 등 다양한 공동투자를 추진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이 전산부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회사 설립에서부터 아웃소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아웃소싱에 따르는 거부감을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파트너 업체에 대한 검증이 가능해 향후 요소업무에서부터 전산부서 전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제휴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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