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기존 자원예약 방식의 웜사이트 재해복구서비스가 당일거래의 완전복구가 불가능해 형식적인 재해복구에 그칠 수 있다고 판단,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 완전복구가 가능한 실시간 재해복구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재해선언 후 24시간내 복구센터 전환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700개 영업점과 연관된 계정계 전업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재해 발생직전 데이터까지 완전 복구하게 된다.
한빛은행은 이를 위해 평상시 T3 2회선을 통해 실시간 거래내역을 삼성SDS의 과천센터로 전송하게 되고 전일원장도 소산해 하루에 한 번씩 운반하게 된다. 재해선언 후에는 과천센터에 보관된 데이터를 구미센터로 이송해 복구시스템을 활용, 복구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700여개의 영업점에서는 ISDN회선을 통해 온라인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한빛은행은 이를 위해 관천센터에 30밉스급의 주전산기와 300GB의 저장장치를, 재해시 주전산센터 역할을 하게되는 구미센터에는 476밉스의 CPU와 2테라바이트의 저장장치, 프린터 2대와 시스템 접속장치, 라우터 등을 갖추고 원장복구 작업 및 전산센터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한빛은행은 11월 중순까지 구축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기기설치와 단위기능테스트, 로그전송테스트 등을 거쳐 12월 초반부터 3번의 모의훈련을 실시한 후 12월 21일부터 재해복구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