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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올해 NPL·CR 투자금 회수 집중 [NPL 전업사 핫 '딜']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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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은행권 부실채권 입찰 시장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동산 PF 악화로 2금융권 부실채권도 계속 배출되고 있다. 부실채권 시장이 NPL 전업사 우위 시장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이들이 올해 어떤 경영전략을 준비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이상돈 유암코 대표이사

▲ 이상돈 유암코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 대표이사 이상돈)는 올해 부실채권(NPL)과 기업구조조정(CR) 분야에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부채 비율을 300% 이하로 낮게 관리하며 기존 자산에 대한 엑시트를 강조하고 있다.

유암코는 지난 한 해 동안 당기순이익 97억원과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2조7216억원) 대비 80.33% 증가한 4조907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NPL은 3조759억원, CR은 1조6445억원, 대체투자는 802억원을 차지했다. 부채비율은 258.7% 수준이다.

유암코는 NPL 투자 업무와 자산 관리 업무, CR 대상 회사에 대한 채권이나 증권 매입·매각 업무를 주업으로 삼고 있다.

2015년 말 CR 부문 신설 후 2016년 상반기부터 기업구조조정 관련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모펀드(PEF) 출자에 투입한 금액은 3812억원으로 전년(946억원) 대비 302.96% 증가한 수치다. 이 중 1025억원을 분배했다.

유암코는 주주은행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제주·수협·대구은행 등 타 금융기관의 NPL을 매입함으로써 부실채권 투자 규모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인수 미상환원금잔액(OPB)은 2조982억원으로 시장점유율(38%) 1위를 달성했다. 투자액은 1조9033억원, 투자액 비율은 39.6%다.

대체투자 사업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취급하고 있다. 부실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7개 은행(우리·농협·신하·하나·기업·국민·산업)과 함께 PF정상화뱅크를 설립했다. 은행은 주요 출자자(LP)로, 유암코는 위탁운용사(GP)로 출자비율은 13%다.

PF정상화뱅크의 출자 규모는 1조800억원이다. 총 29개 사업장 중 90%에 달하는 26개 사업장에 대한 거래를 종결했다. 인수 OPB는 2조6000억원이다. 물건은 공동주택 22개와 산업단지 및 골프장 5개, 해외 사업장 2개이다.

현재 1조3700억원을 회수했으며, 추가 회수 예상액 1800억원을 더해 총 1조5500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추정 내부수익률(IRR)은 7% 수준이다. 잔여 현장으로는 도시개발사업 2곳이 남아있으며, 현재 관리 중에 있다.

유암코는 2그룹 4본부 9실로 구성돼 있다. 크게 CR그룹과 NPL그룹이 있다. 각자 밑에 CR투자본부·자본시장본부와 NPL투자본부·NPL관리본부를 가지고 있다. 대표이사(CEO) 직속으로 대외협력실이 있으며 부사장(COO) 아래 기획전략실과 경영지원실이 있다. 감사실과 대체투자실이 있으며 NPL관리본부 내 관리1·2·3·4실이 있다.

주요 주주는 NH농협·신한·우리·IBK기업·KB국민·산업·수출입은행이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1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주주 추천 이사로 선임하고, 전체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은행연합회 추천 사외이사 1명을 포함한다.

이사는 임원 및 자문위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한다. 주주은행의 결정에 따라 각 은행에서 추천하며, 의장은 은행연합회장이 맡는다. 현재 임원 및 자문위원 추천위원회 의장은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이다.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가 있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는 KPI를 수립 및 평가한다.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 리크스관리위원회는 자본 배분과 레버리지 상한선 통제, 투자 및 자금조달 매칭 등을 통제한다.

이외 주주은행에서 추천한 4명의 위원과 각 분야 전문가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구조조정자문위원회에서 투자와 엑스트 등에 자문을 수행한다. CR 관련 투자 건은 투자심의위원회 이전에 보고와 결의를 진행한다. 실무위원회인 주주 간 협의회는 주주은행의 담당 실무로 구성돼 있다. 현안 발생 시 운영한다. 유암코 내부 기구로는 자산관리심사위원회가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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