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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끝까지 잡히지 않은 아파트값…서울 매매가 상승폭 한주 만에 또 최고치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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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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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전국을 강타한 집값 상승 ‘불장’은 결국 마지막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각종 부동산규제와 신용대출 관리방안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전세가격의 경우 최근 급등세로 인한 시장 피로감이 겹치며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12월 4주(12.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8% 상승,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2%→0.23%) 및 서울(0.05%→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37%→0.3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48%→0.45%), 8개도(0.27%→0.23%), 세종(0.26%→0.27%))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60%), 부산(0.58%), 대구(0.40%), 대전(0.39%), 경남(0.37%), 경기(0.32%), 경북(0.32%), 세종(0.27%), 충남(0.27%), 인천(0.26%), 광주(0.18%), 강원(0.18%)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5→165개)과 보합 지역(7→7개) 및 하락 지역(4→4개)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6%로 상승폭을 키웠다. 신용대출 관리방안이 시행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호재 있거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08%)는 자양동 등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08%)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교통호재(GTX, SRT 연장 등)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1%)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ㆍ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ㆍ개포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고덕ㆍ둔촌ㆍ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6%까지 상승폭이 뛰었다. 연수구(0.6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남동구(0.29%)는 구월ㆍ만수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16%)는 당하ㆍ검암동 등 중소형 및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확대 되었고, 동구(0.05%)는 송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32%로 상승폭이 커졌다. 파주시(0.80%)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등) 있는 지역 위주로. 고양시(0.90%(덕양(0.98%)ㆍ일산서(0.89%)ㆍ일산동구(0.76%))는 생활인프라 양호하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67%)는 화도ㆍ진접읍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38%)는 구갈ㆍ서천동 위주로, 과천시(0.35%)는 원문동 기축과 부림동 재건축 위주로, 의정부(0.35%)는 장암ㆍ민락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장이 나타났다.

반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23%)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서울(0.14%→0.13%) 및 지방(0.37%→0.3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47%→0.42%), 8개도(0.24%→0.24%), 세종(1.96%→1.81%))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81%), 울산(0.71%), 대전(0.59%), 부산(0.46%), 충남(0.40%), 인천(0.35%), 경남(0.31%), 경북(0.27%), 강원(0.26%), 경기(0.25%), 대구(0.25%), 광주(0.19%)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3→163개)과 보합 지역(12→12개) 및 하락 지역(1→1개)은 유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3%로 소폭 줄었다.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은 상승폭 축소되고 매물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마포구(0.20%)는 공덕ㆍ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후암ㆍ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ㆍ응암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ㆍ상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0.12%)는 교통환경 우수한 서울역 인근으로 상승했다.

강남구(0.17%)는 개포ㆍ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서초구(0.18%)는 방배ㆍ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풍납ㆍ오금동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15%)는 강일ㆍ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5%로 줄었다. 연수구(0.85%)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서구(0.37%)는 당하ㆍ검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계양구(0.29%)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계산ㆍ용종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한 0.25%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남양주시(0.43%)는 다산신도시 및 화도ㆍ진접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고양시(0.43%(덕양(0.58%)ㆍ일산서(0.33%)ㆍ일산동구(0.33%))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 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42%)는 상대적 가격 저렴한 구미ㆍ수내ㆍ정자동 위주로, 의왕시(0.38%)는 오전동 대단지 및 청계ㆍ포일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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