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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한국판 뉴딜 첫 행보로 KT ‘기가세이프 SOC’ 현장 방문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07-16 10:09

KT, 한국판 뉴딜 추진 협력 위해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 선보여
교량, 터널, 공동구, 철로 등 노후 시설물 안전 측정, AI로 사고 예방
전국 시설 안전관리 역량 토대로 한국판 뉴딜의 ‘SOC 디지털화’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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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근 KT Incubation단장 전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

김준근 KT Incubation단장 전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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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한국판 뉴딜의 ‘SOC 디지털화’ 사업의 실행과 성공을 위해 하남시에 구축한 ‘KT 기가세이프 SOC(KT 시설물 안전 관제 서비스)’ 솔루션을 15일 경제부총리 현장 방문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현장 시연에는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 김상호 하남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하남시 교량의 계측 관제 기술과 폭우 등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하는 하남 정수장의 급경사면 실시간 기울기 측정 및 진동감지 기술을 시연했다.

KT는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작년부터 하남시의 교량과 도로, 학교 등 70년대에 정비된 주요 노후 시설 13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신풍지하차도의 균열과 광주향교의 기둥 기울어짐 등 이상징후를 발견해 하남시의 전문관리를 받도록 조치했다. 5월에는 북한 평강지역 지진 발생에 따른 하남시 시설물 영향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KT 기가세이프 SOC’는 KT가 설치한 광케이블과 센서를 통해 노후 시설물의 붕괴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형 시설안전·재난대응 솔루션이다. 이는 △시설계측관제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시설계측관제는 KT 광케이블의 무선 센싱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움직임을 계측하고,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파하는 건축물 안전관제 기능이다.

계측값은 10분 단위로 최대값과 최소값, 평균값을 산출해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각 센서별, 기간별 계측 통계를 확인할 수 있고, 지진 등 광역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피해지역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누수·누출 탐지는 광음파 센싱 기술로 KT 지하 통신관로에 근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나, 굴착공사에 따른 천공 위험을 미리 감지하여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지능형 분석’ 기능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AI 기술을 통해 대용량의 계측 데이터를 통계화하고, 이를 분석해 시설 보수·보강 시점을 알려주는 예측 서비스다.

노후 건물의 균열, 가속도, 온도, 기울기 등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계절이나 진동에 따른 변화를 이부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는 대신 머신러닝(기계학습)이 예측해 관리자에게 알릴 수 있다.

KT 직원들이 교량에 설치된 실시간 안전 기가세이프 SOC 장비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 직원들이 교량에 설치된 실시간 안전 기가세이프 SOC 장비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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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7년 처음으로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개발했다. 2018년에 상용화한 뒤 현재 전국 60여 시설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AI 분석기술을 고도화하고, 디지털트윈(물리적 형태의 시설물을 소포트웨어로 가상화 하는 것)과 3D 모델링 기반 예측을 강화해 더 정확한 실시간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경제부총리는 “하남시에 구축된 실시간 안전관제 서비스가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확대돼 전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러한 국가 인프라 기반의 실시간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는 전국 3200여개 국사와 약 78만Km의 광케이블을 가진 KT만이 할 수 있다”며 “KT의 압도적 통신인프라와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및 빠른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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