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소방당국과 BMW코리아 등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이틀간 경기도 일대에서 3건의 BMW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9일 불이 난 BMW 640d와 525d xDrive는 문제가 된 EGR 리콜 수리를 받은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당국과 화재원인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BMW는 "이번 화재 건은 EGR 문제와 관련이 없다"며 "외부 수리·정품 미사용·전손부활차 등 외부요인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이다.
BMW에 따르면 640d는 이달초 태풍(미탁)에 침수돼 전손 처리된 차량으로 외부업체를 통해 수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BMW는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25d xDrive도 노후 매연저감장치(DPF) 외부 수리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