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은 지난 25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현금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이번 중간배당은 주당 30원, 배당률 1.39%, 배당금 총액 71억여원 규모다. 예년과 같은 양호한 실적유지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 대비 하락한 주가에 대한 주주 이익환원의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8년 실적에 따른 정기배당에 연이은 것으로서 주주 환원 효과 제고를 위한 주가 부양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한토신은 지난 2016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부터 꾸준히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실적에 따른 주당 배당금을 상향시켜 왔고 최근에는 도시재생사업, 공원부지 개발사업 등 신규사업 분야에도 발 빠르게 대처해 가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위주의 부동산 관련 주식으로만 인식되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토신 관계자는 "현 주가는 배당주식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부동산금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 대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저평가된 주식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