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사안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치적 성격이 강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연구원들은 "일본은 대한국 무역수지 흑자국"이라며 "아베의 수출제재 조치는 일본 경제와 기업에도 피해가 불가피하고 실제 일본내 비판의 목소리도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베의 수출규제 의도로 볼 수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붕괴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대일본 압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결론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가 선거를 앞둔 정치적 이슈 성격이 강하며, 일본 역시 사태가 장기화, 악화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