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2019 소셜밸류커넥트(SOVAC)'의 오후 세션 중 ‘Social Value, 미래 인재의 핵심 DNA’에 참석했다. 소셜밸류커넥트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열린 사회적 가치 축제다.
해당 세션에서는 김기룡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재단 활동내용을 발표했고, 김 이사장은 맨 앞줄에 앉아 발표를 경청했다. 최 회장은 발표 도중 들어와 뒷편에 자리 잡았다.
티앤씨재단은 청소년 교육 사업 등을 하는 공익재단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최 회장은 티앤씨재단에 현재까지 30억원을 출자하고 재단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취임 후 10년을 지독한 기업인으로 살아왔는데, 저와 반대인 사람을 만나서부터 사회적 기업이 뭔지 배우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 이사장을 지칭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한편 최 회장과 김 이사장 사이에는 2010년생인 딸을 하나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최 회장이 이혼 계획과 혼외자 사실을 고백하면서 알려진 사실이다. 최 회장은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태원 SK 회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