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가 신차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의 글로벌 출시 본격화, 소형 SUV 베뉴 및 제네시스 2종 공개 등 신차 모멘텀을 이어가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기존 가격 대비 6.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분기 현대차의 매출은 전년 대비 6.9% 오른 24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1.1% 증가한 8249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 부문은 26.9%, 금융 부문은 54.2%으로 대폭 개선됐다”며 “실적의 최고점인 지난 2012년 이후 양대 사업부가 동시에 개선된 것은 세 번 째”라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부문은 싼타페·팰리세이드 등의 신차효과가 자동차 부문 이익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리스 금융 확대와 중고차 잔존가치 회복으로 금융 손익이 개선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며 “양대 사업부의 향후 실적 추이는 동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는 세 가지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그 호재로 △계절적 성수기 △신형 쏘나타의 출고 본격화 △팰리세이드의 미국향 수출 선적 등을 꼽았다.
그는 “하반기에도 쏘나타·팰리세이드의 글로벌 출시 본격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소형 SUV 베뉴 및 제네시스 2종 공개 등 신차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신차 출시 및 기저효과로 현대차의 7년만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싼타페·팰리세이드의 흥행 성공으로 믹스 개선이 지속되되기 때문에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