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4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L)당 2.5원 내린 1345.5원을 기록했다.
정부 유류세 15% 인하 이후로 12주간 344.4원이 내려간 것이다. 유류세 인하 직후 8주 동안 휘발유 가격은 평균 30원 정도로 내려갔지만 1월 1주부터 매주 22.2원→20.1원→7.0원→2.5원으로 하락폭이 점차 둔화됐다.
자동차 경유도 2.3원 내린 1243.9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적용이 제외된 난방용 등유도 2.2원 내린 938.9원을 기록했다.
2019년 1월4주 상표별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2019년 1월4주 지역별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정유 4사는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을 평균 13.8원, 17.5원씩 올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 가능성과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고조로 상승하였으나,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2주간 국제유가의 소폭 상승과 국내 유류세 인하 효과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