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2018년 3분기 실적. 자료=금융감독원.
두산밥캣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53억원으로 2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36.1% 늘었다.
두산밥캣은 "주력시장인 미국의 고성장과 유럽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북미·오세아니아(NAO) 지역 매출은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4% 증가했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에서도 전방산업의 회복세 등으로 매출이 9.1% 늘었다. 다만 신흥시장인 아시아·남미에서는 인도 날씨 영향 등으로 인한 수요위축으로 같은기간 8.2% 감소했다.
두산밥캣의 지역별 매출액은 북미·오세아니아가 약 7840억으로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17%, 아시아·남미는 5% 정도다.
두산밥캣은 "미국 경제는 과거 평균 및 잠재성장률 이상의 장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미국 매출 비중이 큰 당사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