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전경련 회장
이어 그는 “베트남은 북한 경제개발의 롤모델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13일 오전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22명의 '경제계 미션단'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베트남-싱가포르 합작투자 빈증 산업단지(VSIP빈증)을 방문했다.
베트남-싱가포르 성공적인 합작모델인 VSIP는 1994년 베트남의 보반키엣(Vo Van Kiet) 총리가 싱가포르의 고척통 총리에게 처음 제안하고 1996년 베트남 국영기업 Becamex와 싱가포르 Sembcorp개발회사가 합작하여 출범했다. 현재까지 빈증, 박닌, 하이퐁, 꽝나이 등에 7개 산업단지와 5개 타운을 조성, 30개국에서 약 720개 기업 유치하여 92억달러의 투자자본 유치, 18만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증 산업단지는 외국자본에 의한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북한 경제 개방 시 합작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제인 미션단은 지난 10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총리 등 주요 정부 인사 예방 및 현지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베트남의 변화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늘(13일) 오후 응웬 타인 펑(Nguyen Thanh Phong) 호치민 인민위원장 예방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 후 14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