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3000억원(전년 대비 +1.8%), 영업이익 2758억원(+3.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016년 2분기부터 분기별 역신장을 지속했던 외형은 이제 성장구간으로의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2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6조7000억원(+87.5%)으로 추정했다. 해외 수주는 올 2분기 3조4000억원(+153.3%), 올해 11조4000억원(+73%)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해외 수주는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말 사우디 항만(3개 패키지, 35억달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4억달러) 수주 결과가 가시권”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주와 외형 성장 재개, 남북 경협 수혜에 따른 추가 성장 여력 기대감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단기 급등 부담은 있지만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