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비핵화' 실천 시 지원 의지를 김 위원장에 설명"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 실천 시 확고한 지원 의지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실시한 브리핑에서 "어제(26일)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지난 22일 실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실천 시 적대 관계 종식과 경제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둘다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양국가가 소통을 통해 불신을 없애고, 실무협상과 협의 통해 정상회담 의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어제 회담은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26일) 이뤄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지난 회담서 우리 정상은 필요하다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 중요사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으며, 김 위원장이 어제 오후 협의하지 않은 채 만나자고 해 회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북 대립 갈등 극복 방법은 양국 정상간 정례적 만남과 소통"이라며 "이는 판문점 선언에 잘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