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소장 미술품 1000여점 가운데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주요작가 100인의 작품 100점을 선정해 '한국은행 소장 미술품 100인 100선' 도록을 발간하고, 일부 작품을 대상으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획전은 1차(4월 17일~5월 27일), 2차(6월 12일~8월 26일), 3차(9월 11일~11월 18일) 3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한은갤러리(화폐박물관 2층)에서 개최된다.
전시될 작품은 한국화 38점, 서양화 39점, 서예 7점, 조형물 4점 등을 망라해 총 88점이다.
1차 전시에서는 이상범 <야산귀로>, 김인승 <봄의 가락> 등 24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2차 전시에서는 조중현 <우중구압>, 박항섭 <포도원의 하루> 등 3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마지막 전시인 3차 전시에서는 김은호 <풍악추명>, 심형구 <수변> 등 29점의 작품이 대중 앞에 선보여진다.
발간되는 도록은 한은 및 화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한은 화폐박물관 뮤지엄샵에서 살 수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