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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성장 M&A에 달렸다""-BCG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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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11 15:19

"상위 은행 50%, 인수합병 통해 성장"
"한국도 예외일 수 없어..유기적 성장으론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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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 전세계 대형 은행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대형은행들은 인수합병을 성장의 중요한 전략적 대안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은행을 대상으로 분석한 "은행의 성장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은행이 전세계 은행권 시가총액 중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0년 62%에서 지난해 7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6대 대형 은행이 차지하는 비율도 15.6%에서 18.0%로 증가했다.

BCG는 "상위 성과를 낸 은행의 50%가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했다"며 "많은 서구은행이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에서 소규모 은행을 인수한 후 본사의 노하우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성장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플리트보스턴(FleetBoston)을 인수한 BOA다. BOA는 합병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은행으로 등극했고, 지난 2000년에서 2004년까지 5년 동안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대비수익률(cost-to-income ratio)은 합병 이전 수준인 52%선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BCG는 "은행의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이 중요한 전략적 대안"이라며 "인수합병을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길 경우 매우 높은 가치창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BCG는 한국도 은행권 인수합병 흐름에서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수일 BCG 서울사무소 지사장은 "은행권의 인수합병은 세계적인 대세로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유기적인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수합병의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합병 후 통합(PMI)`"이라며 "공식적인 합병성사 이후에도 여러 해에 걸쳐 합병 시너지 목표와 목표달성 결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594개 글로벌 은행을 대상으로 작성됐으며 지난 1월 기준으로 전세계 은행 시가총액의 90% 이상을 구성하는 은행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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