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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 `조기경보시스템` 본격 가동

박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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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18:01

투자기업 리스크 예측·대응체제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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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이 투자기업의 리스크를 종합 관리하는 `조기경보시스템` 개발을 완료, 지난 14일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 가동으로 대한투신은 기업들의 부도를 조기에 예측하고 대응함으로써, 고객들의 신탁재산 투자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대한투신의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신용평가 등급 및 각종 분석지표를 계량화해 부실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3단계 조기경보를 발령하도록 프로그램화 했다.

1단계는 탐색경보로 해당기업에 대한 이상징후를 포착해 확인하는 단계이며 2단계 주의경보는 이상징후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부실이 진행중임을 나타낸다. 마지막 3단계인 매도경보는 즉각적인 자금회수가 필요한 단계며 펀드매니저는 각 단계별 운용지침에 따라 보유규모를 축소하고 채권의 경우 조기상환을 청구하는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와함께 조기경보시스템은 대한투신이 투자하고 있는 모든 유가증권의 보유현황을 기업별 또는 그룹별로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을 뿐아니라 신규투자시 투자한도 관리를 겸할 수 있도록 개발돼 주가 및 금리변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들이 무보증채를 발행할 경우 체결하고 있는 수탁계약서상에 명시된 사채발행 적격기준표상의 각종 재무비율과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등급을 대상으로, 이 지표들이 발행당시와 비교해 하락하는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경보를 발령하도록 돼 있어 향후 무보증채 발행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감시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투신은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투자본부내 지식경영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투신 관계자는 "경보시스템이 신용평가사를 비롯 각종 외부기관으로부터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각종 경제, 산업, 기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회사내에서 획득한 정보를 입력하도록 설계돼 있어 운용관련 지식창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투신은 따라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이 조기경보시스템에 축적돼 있는 정보를 활용해 투자판단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경영이 부실한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경영감시 기능을 통해 투자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하는 한편 고객보호에도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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