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岐路에 선 후발 銀行 (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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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1-14 17:49

올해 도약·좌절 가름하는 일대 分水嶺
특수한 轉換期的 상황에 후발 恩倖“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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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後發 市中銀行들은 분명 岐路에서 있다.

80년대초 新韓, 韓美銀行을 필두로 지난해 업종 변환을 통해 탄생한 하나, 보람은행에 이르기까지 후발市銀들은 그동안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기존 은행들을 위협, 5개 市銀 국책 특수은행에 이어 제3의 은행권을 형성해 왔다.

때로는 보수적인 금융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고 때로는 애매한 정치적 탄생 배경으로 인해 금융정책에 대한 비난의 초점이 되기도 했던 이들 후발 은행이 어느새 우리 금융시장의 核心部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이들 후발은행이 일대 전환점에 서있음을 암시하기에 충분하다. 개방. 자유화 국제화로 요약되는 일련의 금융사적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은 비단 후발은행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특히 이들은 각 행마다 처해 있는 특수한 전환기적 상황이 심각하다. 수십 년에서 1백년 가꾼 역사를 자랑하는 기존 市銀이나 정부를 든든한 배경으로 하는 국책, 특수은행과는 또 다른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물론 창립 10년째에 접어든 新韓, 韓美 銀行, 또는 뒤늦게 市銀대열에 합류해 후발 市銀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25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外換銀行 등을 은행업 개시 1년도 안된 하나, 보람은행과 동일 선상에서 평가할 수는 없다.

어쨌든 이들 후발 은행의 상황이 기존은행의 그것과는 다른 특수한 양상이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전환기 또는 특수한 상황의 의미는 후발은행 사이에도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 이를 테면 韓美銀行은 “고참급 후발은행“ 임에도 불구, 규모의 영세성에 고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어느 정도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경영조직의 안전성이 여전히 취약하다. 이 같은 내부적 고민은 최근의 시점 특히 올해를 고비로 극단적인 예측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군소 은행으로의 전락이냐 아니면 명실상부한 은행의 대열에 올라서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新韓銀行의 고민은 외견상 행복한 편이다. 모범적으로 성장해온 지금까지의 발전 추세를 어떻게 이어가느냐에 문제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 그러나 내부로는 지난 9년여의 고속 성장이 오히려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하고 있고, 재빠르게 시도한 ”소매금융제일주의“의 성패 여부 또한 올해를 고비로 정착 또는 좌절을 가름 짖게 되는 상황이다. 공모증자를 통해 민영화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外換銀行의 고민 또한 자못 심각하다.

외국환 전문 은행으로의 딱지를 떼고 시중은행 대열에 합류한지 2년여가 지났지만 그 큰 덩치가 무색하게도 5개 市銀은 外換銀行을 아예 경쟁의 상대로도 여기지 않는다. 무수히 지적 돼온 “허약한 상업 체질 문제"가 과연 개선의 조짐을 보일 것인가의 여부가 사실상의 민영화 원년인 올해 판명될 것이다. 비교적 `보기 좋게` 커가고 있는 듯한 同化銀行 역시 `이북 5도 은행`이라는 틀 속에서 유형무형으로 경영진과 파벌의 색채가 짙은 주주들의 간섭이 마찰음을 내고 있고 역시 올해가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설립 취지를 상실한 東南, 大東銀行은 말할 것도 없고 단자사에서 전환한 하나 보람은행 역시 단자 업무가 종결됨으로써 막대한 수익 기반이 상시될 올해가 은행으로서의 본궤도로 오를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이 같은 와중에서 배타적인 기존은행권과 별도로 서로 간에 견제하고 경쟁하고 특수한 고민들로 부심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들 후발 은행이 안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들은 무엇인가.

이들이 서있는 岐路의 정체는 과연 어떤 것이며 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다양한 계층의 견해를 모아 이를 진단해 보기로 한다. (계속)

성화용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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