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홍채인증 로그인’은 백화점 업계는 물론 홈쇼핑 업계에서도 처음 도입하는 사례다. 현대H몰의 경우 지난 4월 ‘지문인증 로그인’에 이은 두 번째 생체인증 기술도입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H몰의 경우 매출의 70% 이상이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모바일앱 이용시 복잡한 비밀번호를 별도로 기억할 필요가 없고 보안까지 강화할 수 있어 홍채인증 로그인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채인증 로그인은 휴대폰 전면의 카메라를 통해 고객의 홍채 정보를 입력시킨 후 로그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아이디와 비빌번호로 로그인할 때(약 20초)보다 10분의 1수준(약 2.3초)으로 시간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갤럭시노트8 등 홍채인증이 가능한 일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 뒤, 내년에는 아이폰 페이스ID와 같은 안면인식 로그인 시스템도 추가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