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제공= 케이뱅크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유상증자 청약 마감일인 지난 22일 다수 주주가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 주금 납입일에 예정대로 주주사들이 주금 납입을 완료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 규모는 기존 25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일부 주주의 경우 청약하지 않으면서 실권주가 일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자 일정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실권주 처리 방안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규제)에 따르더라도 2% 추가 지분 인수 여력이 있는 KT가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은산분리 규제에서 자유로운 금융사인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이 지분을 늘릴 가능성도 나온다. 또 제3의 새로운 주주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하지만 기존 주주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케이뱅크는 필요할 경우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가로 추진하기로 밝힌 바 있으며 향후 1조원까지 자본금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성훈 은행장(사진)이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