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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금융투자포럼] “애널리스트, 기업 평가 장기적으로 파악해야”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9-25 00:24 최종수정 : 2017-09-25 01:09

경영력·사업 성장·리스크 관리·ESG
협업 대화시 AI 활용·인간적 요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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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히로 마에하라 일본증권애널리스트협회 전무이사

▲ 야스히로 마에하라 일본증권애널리스트협회 전무이사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야스히로 마에하라(Yasuhiro Maehara) 공익사단법인 일본증권애널리스트협회 전무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7 한국금융투자포럼: 4차산업혁명시대 기업IR과 투자전략에서 “기업가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야스히로 마에하라 전무는 “애널리스트가 평가하는 강인한 기업이란 부가가치가 높고, 비즈니스 모델 우위 등 경쟁상 유리한 상황에 있으며, 인구동태 등 장기적 조류에 편승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정성적 특징을 가진 기업들이 결과적으로 높은 이익률, 높은 자산효율, 낮은 부채비율로 나타난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일본은 ‘버는 힘’을 키우기 위한 제도개혁과 환경변화가 진행됐다. 생산성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성장률이 떨어졌고 아베 정부가 출범하면서 2014년 일본의 재흥 전략 개정 등 제도개혁과, 투자가 대상 스튜어드십코드, 기업의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코드 도입 등 환경변화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애널리스트가 기업을 평가할 때 네 가지 축이 있다는 점도 꼽았다. 야스히로 마에하라 전무이사는 경영자의 경영력, 사업의 성장력, 업적의 리스크 관리, 지속력을 지탱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독립적인 기업가치 창조룰이다. 산업구조, 경쟁 환경 등 사업의 경제성과 연구개발 투자, 인수·합병(M&A), 사업 제휴 등 최적의 분배방법 등 기업의 자본 분배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비재무 정보를 활용해 투자판단에 연결하는 것, 경영대표자와 대화해 의도를 이끌어내는 것, 중소형주 기업을 분석하고 향상을 촉진하는 것을 애널리스트의 힘으로 꼽았다. 애널리스트는 재무정보와 비재무정보를 조합해 미래 기업가치를 예측하고, 변화 징후를 포착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기업의 성장스토리와 자신의 분석을 대조한 때의 의문과 위화감, 중기경영계획 등 정보의 신뢰성, 글로벌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대화자세와 정보공시의 쏠림 등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위험감지기능도 중요하다.

야스히로 마에하라 전무는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관한 가설을 세워 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건설적인 협업 대화를 해야 한다”며 “애널리스트가 가설을 구축하고 검증하는 데는 네트워크나 경험, 미래로부터 현재를 상상하는 힘이 필요하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가치 향상과 연결되는 대화를 위해선 가설검증을 고집하는 열정과 같은 인간적인 능력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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