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금감원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7조제2항, 제69조의2제1항 등에 따라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했다.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을 강화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등록하면 유망 벤처와 중소ㆍ중견 기업을 발굴해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투자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투자증권은 하반기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기업 대상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투자은행(IB)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7월 IB사업본부 기업금융실 산하에 새롭게 신기술금융팀을 조직하고 신기술금융사 진출을 추진해 왔다. 사업총괄은 함형태 IB사업본부장이 맡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신기술금융팀을 확대 개편 할 예정이며 주요 투자 분야는 자동차산업 분야 외에도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다양하게 주목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 내 다양한 출자사업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블라인드 펀드 마련에 주력한다. 신생사인만큼 단계적으로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통해 트랙레코드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투자증권 안현주 기획실장은“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신기술 보유 중소기업이 많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자금수요 또한 증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신기술금융업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유망 중소기업 등 다양한 투자처를 찾아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