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측에게 △근로자 건강 △장시간 근로 해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 생산량 조정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따른 잔업 및 특근을 오는 25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아차는 잔업 중단·특근 최소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불가피하게 특근, 잔업이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 교대제 개편 등 대안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잔업이 없어지고 특근도 줄면 심야 근로 축소 등으로 근로자 건강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잔업시간은 1조 10분, 2조 20분 등 모두 30분이다. 기존 근무시간은 광주공장 기준으로 기존 △1조 오전 7시~오후 3시30분, 2조 오후 3시50분~밤 0시 50분) △1조 오전 7시~오후 3시40분 △2조 오후 3시50분~밤 0시30분으로 바뀐다.
기아차는 “근로시간 단축과 장시간 근로 해소는 세계적 추세로, 현 정부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