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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회의] 장기연체자, 절반 이상 신용회복 실패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9-21 13:16 최종수정 : 2017-09-21 13:31

2금융권 차주·자영업자 등 상대적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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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2017년 9월 금융안정 상황'

자료= 한국은행 '2017년 9월 금융안정 상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기 연체자 절반 이상이 신용 회복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거나, 급여 소득자보다 자영업자인 경우 등에서 신용 회복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1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 금융안정회 직후 '2017년 9월 금융안정 상황'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나이스평가정보의 정보를 활용해 2014년 신규 채무불이행자 39만7000명을 추적한 결과 3년 6개월이 지난 올해 6월 말 현재 19만4000명(48.7%)만 신용 회복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했다.

신용회복은 신용정보원 채무불이행 정보에서 해제된 것이지 채무불이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신용회복에 성공한 채무불이행자 중 13만3000명(68.4%)은 스스로 혹은 주변 도움을 채무를 갚았다.

반면 3만9000명(20.1%)은 정부의 채무조정제도 등 지원을 받았다.

채무불이행이 발생하고 3년이 지나면 신용회복 가능성도 크게 떨어졌다.

신용회복률은 채무불이행 발생 후 1년 이내는 29.5% 수준을 기록한 반면, 1∼2년은 10.6%, 2∼3년은 7.5%, 3년 이상은 1.1%까지 떨어졌다.

저축은행, 신용카드, 대부업, 할부·리스 등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의 신용회복률은 41.9%(채무변제 26.0%, 채무조정제도 10.1%)에 불과한 반면, 여타 금융기관 대출 보유 차주의 신용회복률은 71.4%로 차이가 컸다.

다중채무자 신용회복률은 34.9%로 비다중채무자(63.0%)와 큰 대조됐다.

임금근로자의 경우 50.2%가 신용회복에 성공한 반면, 자영업자는 40.8% 수준에 그쳤다.

채무 불이행자 중 3.6%는 신용회복 후 다시 채무불이행자가 되기도 했다.

올 6월 말 현재 채무불이행자는 모두 104만1000명으로 전체 가계차주(1865만6000명)의 5.6%로 나타났다. 90일 이상 장기연체 차주는 70만1000명, 채무구제 중인 차주는 34만명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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