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1.00~1.25%에서 동결했다.
또 연준은 4조5000억 달러까지 불어난 보유자산에 대해 다음달부터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다음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계속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와도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대차대조표를 불려 왔는데 긴축 전환하는 것이다. 보유자산 축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것으로 사실상 장기금리 상승을 뜻한다.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예고했다. 16명의 위원 중 12명은 연내에 최소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추가 한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 세 차례, 2019년에 두 차례, 2020년에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해 장기적으로 금리 상단이 3%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