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7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주제강연을 발표하는 황인준 라인 부사장/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19일 오후 2시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하는 '2017 한국금융투자포럼'이 열렸다.
이날 제1세션 두번째 주제강연을 진행하는 황인준 라인 부사장은 "우리의 고유 캐릭터를 통해 탄탄한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황인준 부사장은 "처음 스티커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라인"이라고 소개하면서 "가장 큰 강점은 현지화가 잘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컨대 일본에서는 일본스러운 스티커를,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문화를 접목한 스티커를 제공한다는 것. 황인준 부사장은 이에 대해 "성공적인 글로벌 전략"이라고 평가를 내놨다.
라인은 이러한 스티커에 대해 제작·판매에 그치지 않고 유저들이 만들어서 올리면 대신 팔아주는 플랫폼 기능도 제공한다. 황인준 부사장은 "현재 177개국에서 Creators 서비스를 진행중"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과 캐릭터 물건, 항공 등 타 업종과의 제휴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2017 한국금융투자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IR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정보를 강연을 통해 전달했다. 주제강연1은 야스히로 마에하라(Yasuhiro Maehara) 공식사단법인 일본증권애널리스트협회 전무이사가 '기업과 투자가의 건설적인 대화를 위한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며 주제강연2에서는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이, 주제강연 3과 4는 문홍집 뉴지스탁 대표이사와 이승룡 프로핏 대표이사가 각각 진행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