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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비공개 퇴임 “부족한 부분 다음 이사장이 채울 것”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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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18 17:36 최종수정 : 2017-09-18 18:13

낙하산 논란 11개월만에 역대 최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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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퇴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이사장직을 내려놨다. 11개월만에 거래소를 나와 역대 최단명 이사장이 됐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4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비공개로 열린 퇴임식에서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으나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다하지 못한 부분은 새로 오실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소를 떠나지만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갖고 거래소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거래소 서울 본사 직원 약 450명 중 300명 가량이 참석했다. 2013년 18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정 이사장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금융권 실세로 통하며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 이사장은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을 일으켰다. 임기는 2019년 9월이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하나은행 인사 개입 문제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순탄하지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처음 사의를 표명한 지난달 차기 이사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한다고 밝혔지만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가 이사장 공모를 발표하면서 퇴임을 앞당긴 것으로 관측된다.

사의 표명 당시 정 이사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난다”고 밝혔다.

다음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부이사장)이 이사장 권한을 대행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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