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을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돼 있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을 매수해 선물의 일간수익률에 대해 -2배수를 추종하면서, 보유 현금에 대한 이자는 3개월물 단기재정증권(3-Month US Treasury Bill)으로 산정한다.
지수가 아닌 지표가치에 환율을 적용하는 환노출형 방식으로 원유 ETN 중 최초로 2X 상품을 지난 7월 상장했다. 이번–2X 상품상장은 라인업 확대 차원이다. 환노출 상품 특성상 지수수익률과 별개로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게자는 “원유선물 투자시 만기가 근접한 최근월물을 매도하고, 차근월물에 재투자하는 롤오버 과정에 따른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