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최흥식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실시된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투자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회계감리 주기 단축, 감사인의 독립성·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기업의 회계분식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발견된 회계부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핀테크 발전에 대해서도 “핀테크 발전에 따라 전자금융거래의 편의성은 증대됐지만, 해킹, 랜섬웨어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회사 보안대책의 실효성을 중점 점검하고,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는 등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특히 취약계층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유사수신 등 민생침해 불법금융행위의 근절을 위해 금융회사, 수사기관, 시민단체 등과 밀착 공조하고, 피해예방 홍보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